국회서 일본 무역규제 지원방안 논의…'경청 간담회' 후속격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양정철 원장은 13일 "지금 상황은 국익이라는 큰 원칙 앞에 '원팀'으로 일치단결해 비상하게 대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양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일본 무역규제 후속조치 및 지원방안 관련 당정 및 산업계 긴급 정책간담회'에서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양국의 갈등 상황에 대해 "여러 가지로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위에서 별도 당정청 논의를 통해 산업계가 제시한 좋은 제안을 1차적으로 반영했다"며 "제안을 추가로 해주시면 중요한 내용들은 다시 반영해 산업계와 정부와 당이 긴밀히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다양한 특위도 만들고 활동하고 있다"며 "(아울러)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현장을 통해 경청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관계자들이 정부 측 인사로 참석했다.

아울러 삼성경제연구소,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SK경영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중견기업연구원, 중소기업연구원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주요 기업을 방문하며 진행한 양 원장의 '경청 간담회' 후속 격이다.

앞서 양 원장은 지난달 22일부터 중소기업연구원, LG경제연구원, 중견기업연구원, 현대차글로벌경영연구소, 삼성경제연구소, 소상공인연구원, SK경영경제연구소 등을 차례로 방문해 정책 등을 제안받았다.

양정철 "당정·산업계·재계 '원팀'으로 일치단결해 비상대응"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