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다양한 가족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가족센터 건립사업에 착수했다.

청주시 가족센터 건립 착수…10월 4일까지 설계 공모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서원구 모충동 재활용센터 부지에 120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4천500㎡)의 가족센터를 짓기로 하고 14일 설계 공모를 공고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작품을 접수해 10월 25일 당선작을 결정한 뒤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기로 했다.

내년 7월께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1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3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국비 50억원, 지방비 55억원을 확보했다.

나머지 사업비 15억원은 내년도 예산에 편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 센터를 가족 복지 관련 각종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공간으로 꾸민다는 구상이다.

센터 1층에는 아이 돌봄실, 공동육아 나눔터, 장난감 대여센터, 수유실, 카페, 물품보관실, 식당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2층은 건강 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마음놀이 치유실, 요리교육실, 언어발달실, 상담실 등을 설치하고 3층은 다문화가족센터, 미혼모 새생명지원센터, 다문화 쉼터, 외국인 상담실 등으로 활용한다.

4층에는 회의실, 대강당, 청소년 동아리실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