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바우처 사업' 첫 시행
서울시, 비정규직 국내 휴가비 지원…2천명에게 25만원씩
서울시는 휴가 여건이 열악한 비정규직 등에 국내 휴가비를 지원하는 '2019 서울형 여행 바우처' 사업의 대상자 2천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가 가상계좌로 15만원을 먼저 입금하면 시가 25만원을 추가로 입금해 총 4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여행 경비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이 포인트는 전용 온라인몰(http://seoulvacation.kr/)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국내 여행 관련 상품에만 쓸 수 있다.

여행 패키지나 숙박권, 워터파크 입장권, 래프팅, 승마, 낚시 여행 등 다양한 상품이 있다고 시는 밝혔다.

요양보호사와 학교 급식 조리사, 사회복지사, 장애인 활동 보조인 등 비정규직과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대리운전 기사 등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들이 혜택을 받는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상대적으로 휴가 기회가 적은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더 많은 여행 기회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해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여가를 즐기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서울형 여행 바우처 사업은 이번이 첫 시행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