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서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지원사업'
서울 서대문구는 주민 주도의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지원 사업'을 다음 달부터 북아현동에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고독사 없는 마을'을 목표로 지난해 같은 지역에서 진행된 사업들을 바탕으로 올해 더 다양한 활동을 마련했다.

10명의 '사람사이돌보미'가 이달 중 4회의 워크숍을 통해 이웃끼리 도울 수 있는 추가 사업 내용과 구체적 실행 방안들을 구상한다.

작년에는 '사람사이돌보미' 주민 10명이 고시원, 임대아파트, 다세대, 다가구의 옥탑방과 반지하층 등에 거주하는 고독사 위험 131가구를 전수 조사하고 중점 관리 가구 29곳을 발굴해 공적급여와 생필품 전달 서비스를 연계했다.

또 지속적 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나눔가게, 교회, 목욕탕 등 6곳을 발굴해 280명에게 무료 식사와 목욕 쿠폰을 제공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발생 연령층이 확대되는 고독사는 민관이 함께 대처해 나가야 할 사회적 문제"라며 "북아현동 사람사이돌보미 분들의 활약이 고독사 예방의 희망 사례로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업 내용은 서대문구 북아현동주민센터(☎ 02-330-8151)로 문의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