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맥기니스와 배정남/사진=SBS
데이비드 맥기니스와 배정남/사진=SBS
배우 데이비드 맥기니스가 이재한 감독 덕분에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을 만난 데이비드 맥기니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맥기니스는 뉴욕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당시 이재한 영화 감독이 우연히 맥기니스가 일하던 식당으로 찾아오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당시 이재한 감독은 맥기니스에게 오디션을 권유했고 연기에 도전할 수 있었다.

아울러 맥기니스는 "그 오디션이 내 첫 연기였어. 그래서 완전 나빴어"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은 배정남은 "잘 못 했겠다. 첫 번째니까. 처음에는 실패?"라고 되물었다.

이에 맥기니스는 "실패였다. 그래서 모든 스태프들이 안 된다고 했는데 그래서 이재한 감독이 책임지겠다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연기 인생이 시작됐어"라고 덧붙였다.

맥기니스가 처음 찍은 영화는 '컷 런스 딥'이라는 작품이었다. 해당 작품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됐다.

한편, 이재한 감독은 영화 '포화속으로' '내 머릿속의 지우개' '인천상륙작전'에서 연출을 맡았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