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 수확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김수지(21·울산시청)가 2019 MBN 여성스포츠대상 7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9일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김수지는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는 경영의 박태환에 이어 김수지가 두 번째다.

다이빙 종목에서는 김수지가 처음이다.

김수지의 동메달은 광주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수확한 유일한 메달이기도 했다.

김수지는 "내년 4월 치러질 다이빙 월드컵을 통해 다시 한번 도쿄 올림픽의 문을 두드리려고 한다"면서 "지금보다 더욱 열심히 훈련해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꼭 따내고 다시 한번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를 월간 MVP로 선정하고 매년 12월에 시상식을 열어 8개 부문 수상자에게 상을 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