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 퍼포먼스·학술행사·수산기자재 전시 등 행사 다양
2004년 통영 전국대회 이후 도내서는 16년만
경남도, '2020년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 창원에 유치
경남도는 '2020년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를 창원에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2004년 제2회 전국대회를 통영에서 개최한 이후 경남에서는 16년 만에 다시 전국대회를 열게 됐다.

내년 6월 열리는 이 대회는 전국 해양수산인 5천여명이 참석해 1박 2일간 체류한다.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주고 지역관광 알리기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내년 대회에는 어업인과 수산단체, 학계, 수산기자재 업체 등이 참석해 화합 퍼포먼스 등 기념행사와 성공사례 발표, 학술행사, 수산기자재 전시, 팔도 먹거리 장터, 어울림 한마당 등의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4월부터 7월까지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국대회 개최지를 공모했다.

경남을 포함해 3개 광역지자체가 응모한 이번 공모에서 해수부는 외부 전문가 현지 실사와 중앙평가위원회 서면평가를 거쳐 개최지를 경남 창원으로 확정했다.

자율관리어업은 지속가능한 어업생산기반 구축, 어업분쟁 해소, 어업인 소득향상과 어촌사회 발전을 위해 지역어업인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어장관리, 자원관리, 경영개선, 질서유지 등을 실천하는 운동이다.

2001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처음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했다.

자율관리어업을 실천하는 공동체는 자율관리어업 시작 당시 전국 63개에서 지난해 1천103개로 증가했다.

경남에는 230개 공동체에 9천891명이 소속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