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외곽 지역과 고지대 등 교통 사각지대에 마을버스를 도입한다.

전주에 시내버스 노선이 생긴 지 60여년 만에 처음이다.

전주 외곽지역에 마을버스 도입…내년 1월부터 20여개 마을
시는 시내버스 타기가 불편한 지역에 내년 1월부터 마을버스를 도입, 주요 노선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평화동·동서학동·우아동·인후동·여의동·조촌동 등 20여개 마을이다.

도로가 좁아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못했거나 벽지에 해당한 지역들이다.

앞서 시는 올해부터 버스 업체 중심의 공동배차제를 고정 배차제로 전환하고 전체 운전원 절반가량이 근로시간을 단축한 1일 2교대제를 시행했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수요가 현저히 적은 시 외곽 마을까지 대형버스가 운행돼 비효율적이었으나 마을버스 도입으로 재정부담 완화는 물론 보다 많은 시민이 빠르고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