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덴마크·그리스·몽골에 韓 매력 알린다
누가 시키지는 않았지만, 국민 스스로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프로젝트가 8∼9월 네팔·덴마크·그리스·몽골에서 펼쳐진다.

한국 무용과 음악, 미디어아트 전문가로 구성된 '미온 프로젝트' 팀은 오는 12∼20일 네팔 지진 피해지역을 방문해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공연을 열고, 현지 예술인을 대상으로 아트 캠프를 진행한다.

또 네팔 국립극장에서 '예술로 만나는 한국'을 주제로 공연도 한다.

'청년청담' 팀은 15∼22일 덴마크에 간다.

수도 코펜하겐 시내에서 한국의 차(茶) 문화를 알리는 워크숍을 연다.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문고 연주 다악(茶樂)과 다식(茶食), 다구(茶具) 전시도 꾸민다.

효외슬라브 성에서는 덴마크의 다인(茶人)을 만나 한국의 차 문화에 대한 강연과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잇다(ITDA)' 팀은 21일부터 9월 4일까지 그리스를 찾아가 한국 도서를 소개한다.

방문 기간 3천500여 명의 도서관 관계자가 참가하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가 열린다.

이 팀은 해외 도서관이 한국 도서 구매를 원하지만,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행사장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티브톤' 팀은 28일부터 9월 8일까지 몽골을 방문한다.

몽골인들이 손쉽게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가정용 스마트팜을 개발해 채식 위주의 균형 잡힌 한식 문화를 전파할 예정이다.

이들 한국 매력 홍보단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원을 받는다.

KF은 우리 국민이 직접 기획한 공공외교프로젝트를 국내외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올해 총 10개 팀을 선정했다.

지난달까지 6개 팀의 활동이 완료됐다.

각 팀의 활동은 'KF 국민공공외교' 홈페이지(http://kf.or.kr/pdiplomac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팔·덴마크·그리스·몽골에 韓 매력 알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