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일본 노선 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7일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3.13% 내린 2만3천25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는 2만3천원에 거래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약 27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유혁 연구원은 "최근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 노선 수요가 위축되면서 하반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제주항공의 일본 노선 매출 비중이 27%에 이르는 데다 비행 거리가 짧을수록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일본 노선의 이익 기여도 또한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