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잇단 군사행동, 향후 정세주도권·협상력 제고 차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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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당국자 "남북미 모두 상황 관리 중"…北 상반기 식량수입액 19.9% 증가
통일부는 6일 "최근 북한의 연이은 군사 행동은 내부 결속 및 향후 정세 국면에서 주도권 및 협상력 제고 차원"이라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이날 배포한 '최근 북한정세 동향' 자료에서 이날 북한이 황해남도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발사하는 등 최근 연이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황해남도 과일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발사 고도는 약 37㎞, 비행거리는 약 450㎞,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 이상으로 탐지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들어 총 14회의 군사 분야 공개 활동을 했는데, 이중 8회가 무기시험·훈련 지도였던 것으로 통일부는 집계했다.
김 위원장의 올해 무기시험·훈련 지도를 가장 많이 수행한 사람은 조용원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8회), 리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5회),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5회) 등이었다.
통일부는 지난 6월 30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북한의 대남 메시지는 ▲ 북미관계에 한국 배제(소외) ▲ 민족 자주 하에 남북선언 이행 요구 ▲ 무기도입·한미군사훈련 중단 등 군사합의 준수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남한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한미의 '동맹' 훈련 등과 관련해 군사적 긴장 해소가 '근본 전제'라고 주장하며 '관계 개선과 군사적 적대행위의 양립 불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통일부는 북한이 "형식 면에서는 우리민족끼리 등 인터넷 선전매체를 통해 수위를 조절"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남북미 모두 상황을 관리하는 정세"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의 올해 상반기 식량 수입액은 5천300만 달러(약 14.5만t)로 전년 동기(4천400만 달러·약 12만t) 대비 1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만큼 북한의 식량사정이 좋지 않다는 의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북한은 가뭄 등의 영향으로 올해도 지속해서 식량작황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올해 2분기 보고서에서 북한의 식량 작황 전망이 나빠 약 111만t의 곡물 수입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미국 농무부도 올해 쌀 예상수확량(정곡)이 136만t으로, 지난 10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경제 동향 관련해서는 "제재 국면에서 1·2차 산업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반면 서비스업 등이 일부 증사세를 보이면서 경제 침체 국면을 보완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북중 무역 총액이 12억5천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며 "이런 부분들이 북한 경제에 어떤 영향 미치는지 주시해서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4.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북한이 재해와 흉작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고난의 행군' 시기인 1997년(-6.5%)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연합뉴스
통일부는 이날 배포한 '최근 북한정세 동향' 자료에서 이날 북한이 황해남도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발사하는 등 최근 연이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황해남도 과일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발사 고도는 약 37㎞, 비행거리는 약 450㎞,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 이상으로 탐지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들어 총 14회의 군사 분야 공개 활동을 했는데, 이중 8회가 무기시험·훈련 지도였던 것으로 통일부는 집계했다.
김 위원장의 올해 무기시험·훈련 지도를 가장 많이 수행한 사람은 조용원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8회), 리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5회),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5회) 등이었다.
통일부는 지난 6월 30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북한의 대남 메시지는 ▲ 북미관계에 한국 배제(소외) ▲ 민족 자주 하에 남북선언 이행 요구 ▲ 무기도입·한미군사훈련 중단 등 군사합의 준수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남한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한미의 '동맹' 훈련 등과 관련해 군사적 긴장 해소가 '근본 전제'라고 주장하며 '관계 개선과 군사적 적대행위의 양립 불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통일부는 북한이 "형식 면에서는 우리민족끼리 등 인터넷 선전매체를 통해 수위를 조절"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남북미 모두 상황을 관리하는 정세"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의 올해 상반기 식량 수입액은 5천300만 달러(약 14.5만t)로 전년 동기(4천400만 달러·약 12만t) 대비 1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만큼 북한의 식량사정이 좋지 않다는 의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북한은 가뭄 등의 영향으로 올해도 지속해서 식량작황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올해 2분기 보고서에서 북한의 식량 작황 전망이 나빠 약 111만t의 곡물 수입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미국 농무부도 올해 쌀 예상수확량(정곡)이 136만t으로, 지난 10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경제 동향 관련해서는 "제재 국면에서 1·2차 산업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반면 서비스업 등이 일부 증사세를 보이면서 경제 침체 국면을 보완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북중 무역 총액이 12억5천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며 "이런 부분들이 북한 경제에 어떤 영향 미치는지 주시해서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4.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북한이 재해와 흉작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고난의 행군' 시기인 1997년(-6.5%)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