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 외무 "EU가 임무의 수행을 확신하기 위해서는 시간 걸릴 것"
독일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유럽연합(EU) 차원의 활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에 따르면,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동부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 주도의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마스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는 EU 차원의 임무를 원한다"며 "EU가 이 임무의 수행을 확신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주독 미국대사관은 지난달 30일 독일 정부에 호위 연합체 참여를 요청했으나, 마스 장관은 다음날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60여개국에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 동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