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식히고 싶다"…전국이 '한증막' 올해 최고기온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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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고삼면 AWS 측정값 40.2도…내일 오전까지 더위 이어져
지난해 폭염을 잠시 잊을 정도의 불볕더위가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을 덮쳤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오후 4시까지 전국 곳곳이 올해 낮 최고기온 극값을 갈아치웠다.
이날 오후 3시 57분께 경기 안성시 고삼면에 설치된 무인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40.2도를 기록했다.
이번 여름 수도권에서 AWS가 40도를 넘긴 것은 고삼면이 처음이다.
다만 무인으로 운영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한 기온은 공식 기록이 아닌 참고용으로만 쓴다.
이 밖에도 경북 군위 38.3도, 서울 양천 38도, 논산 연무 37.9도, 원주 부론 37.8도, 충북 단양 37.6도 등으로 곳곳이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을 보였다.
제주 산지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 해수욕장과 계곡, 유원지 등에는 평일임에도 피서객 발길이 이어졌다.
부산 해운대와 강릉 경포 등 유명 해수욕장은 뙤약볕으로 피서객들이 파도에 몸을 맡기기보다는 해변 그늘로 몸을 숨기는 모습이었다.
도심 피서지로 유명한 광명시 광명동굴은 월요일 오전까지 1천2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려 더위를 식혔다.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외부 기온과 달리 연중 12도를 유지하는 동굴 안에서 시민들은 모처럼 긴 소매 옷을 챙겨 입고 서늘함을 만끽했다.
용인시 캐리비안 베이는 시원한 물줄기로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이 몰려 개장 시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입장객들은 워터 슬라이드에 몸을 맡긴 채 물속에 빠져들거나 원형 튜브에 앉아 급하강과 상승을 하는 야외 어트랙션을 타면서 찌는 듯한 더위를 날려버렸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2시까지 2천300여 명의 탐방객이 찾았다.
국립공원 초입의 하천 변은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려는 가족 단위 피서객들로 크게 붐볐다.
울산 대표 공원인 태화강 지방정원에서는 시민들이 원두막이나 그늘막, 나무 밑에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 부채질로 더위를 피했다.
시민들은 십리대숲의 빽빽한 대나무들이 만든 그늘에서 산책하며 초여름 피서를 즐겼다.
'대프리카' 대구 도심은 낮에 시민들 모습이 부쩍 줄었고 길가 상점 주인들은 달궈진 도로와 주변에 물을 뿌리며 기온을 조금이라도 낮추려고 애썼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더위는 내일(6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의 영향으로 한 풀 누그러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기상당국에 따르면 오후 4시까지 전국 곳곳이 올해 낮 최고기온 극값을 갈아치웠다.
이날 오후 3시 57분께 경기 안성시 고삼면에 설치된 무인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40.2도를 기록했다.
이번 여름 수도권에서 AWS가 40도를 넘긴 것은 고삼면이 처음이다.
다만 무인으로 운영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한 기온은 공식 기록이 아닌 참고용으로만 쓴다.
이 밖에도 경북 군위 38.3도, 서울 양천 38도, 논산 연무 37.9도, 원주 부론 37.8도, 충북 단양 37.6도 등으로 곳곳이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을 보였다.
제주 산지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 해수욕장과 계곡, 유원지 등에는 평일임에도 피서객 발길이 이어졌다.
부산 해운대와 강릉 경포 등 유명 해수욕장은 뙤약볕으로 피서객들이 파도에 몸을 맡기기보다는 해변 그늘로 몸을 숨기는 모습이었다.
도심 피서지로 유명한 광명시 광명동굴은 월요일 오전까지 1천2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려 더위를 식혔다.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외부 기온과 달리 연중 12도를 유지하는 동굴 안에서 시민들은 모처럼 긴 소매 옷을 챙겨 입고 서늘함을 만끽했다.
용인시 캐리비안 베이는 시원한 물줄기로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이 몰려 개장 시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입장객들은 워터 슬라이드에 몸을 맡긴 채 물속에 빠져들거나 원형 튜브에 앉아 급하강과 상승을 하는 야외 어트랙션을 타면서 찌는 듯한 더위를 날려버렸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2시까지 2천300여 명의 탐방객이 찾았다.
국립공원 초입의 하천 변은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려는 가족 단위 피서객들로 크게 붐볐다.
울산 대표 공원인 태화강 지방정원에서는 시민들이 원두막이나 그늘막, 나무 밑에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 부채질로 더위를 피했다.
시민들은 십리대숲의 빽빽한 대나무들이 만든 그늘에서 산책하며 초여름 피서를 즐겼다.
'대프리카' 대구 도심은 낮에 시민들 모습이 부쩍 줄었고 길가 상점 주인들은 달궈진 도로와 주변에 물을 뿌리며 기온을 조금이라도 낮추려고 애썼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더위는 내일(6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의 영향으로 한 풀 누그러질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