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초등학교 4개교 2학기부터 아침 간편식 제공
강원도 내 일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2학기부터 아침 간편식이 제공된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전국 단위로 공모한 초등학교 아침 간편식 제공 시범사업에 전국 8개 학교 중 도내 초등학교 4개교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소년기 아침밥 먹기와 바른 식습관 형성, 학업 집중도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도는 교육청과 협의해 사업설명회와 교장단 간담회 등을 거쳐 홍천군 주봉초교(76명), 서석초교(56명), 구송초교(44명)와 횡성군 횡성초교(505명)를 신청, 모두 선정됐다.

9월 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주 3회 아침 수업 시작 전 도시락 형태의 삼각김밥, 떡 등 쌀 가공식품과 음료 등이 제공된다.

박재복 농정국장은 "아침 간편식 지원사업은 농촌 지역이 많은 도의 특성상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강원도형 아침 간편식 제공모델을 만들어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 아침 식사 결식률은 10%, 중·고등학생 결식률은 34.6%에 이른다.

아침 결식은 청소년 학습능력 저하와 패스트푸드 섭취 증가로 인한 아동·청소년기 비만 증가 등 부정적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