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구경방사포 '수평·변칙기동' 주장…발사관 6개인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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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작설' 의식한듯 핵심제원 상세설명…'TEL 빠른 전개'도 암시
軍, 北사진 공개에도 "탄도미사일 가능성 기조 변함없어" 북한은 3일 전날 쏜 발사체의 실체를 놓고 한미가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해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 사격이라고 주장하면서 핵심 제원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새벽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 사격을 지도했다고 보도하면서 시험 사격 목적이 방사포탄의 고도억제(저고도) 수평비행 성능과 궤도변칙(변칙기동) 능력, 목표 명중성, 전투부(탄두) 폭발위력 검증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도 이날 사진 일부를 모자이크했지만, 궤도형 발사차량(TEL)과 발사관 6개로 추정할 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쏜 후 다음날 공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 사진을 놓고 한미 군 당국이 '사진조작설'까지 제기한 것을 의식한 듯 이번에는 핵심 제원과 비교적 선명한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 대구경방사포, 수평·변칙기동 시사…발사대 중국제 WS-2D와 흡사
북한 매체가 설명한 대구경방사포의 핵심 기능은 방사포탄이 정점고도에서 하강하면서 일부 수평 및 변칙기동을 했다는 것이다.
이는 러시아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의 '풀업'(pull-up·활강 및 상승) 기동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다만, 이스칸데르는 활강에서 상승 등 급격한 기동을 하지만, 대구경방사포는 북한 설명대로라면 그런 급격 기동은 아니고 일부 수평 또는 변칙 기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군의 한 전문가는 "방사포탄이 하강할 때 공기 밀도로 급격한 저항을 받으면서 탄체에 고열이 생기는데 이때 탄두부에 달린 보조날개(카나드)를 움직이면 변칙기동을 할 수 있다"면서 "대단한 기술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A200, A300 대구경방사포도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같은 풀업 기동을 한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2016년 중국 방사포 기동 영상을 유튜브 등에 공개한 바 있다.
중국 A300도 마하 5가 넘는다.
전날 함경남도 영흥에서 발사된 단거리 발사체는 고도 25㎞로 저고도였고, 비행속도는 마하 6.9였다.
이는 탄도미사일급 속도다.
군 당국이 이례적으로 비행속도를 공개한 것은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하려는 의도였다.
북한이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TEL은 무한궤도형이고, 발사관은 '2열 6개'로 관측된다.
중국의 400㎜급 방사포인 WS-2D 발사차량과 매우 흡사했다.
어떤 식으로든 중국 기술을 카피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GPS(인공위성위치정보)로 유도되는 WS-2 계열 400㎜ 방사포 발사관도 6개다.
WS-2는 길이 7.1m, 탄두 중량 200㎏, 최고 비행 속도 마하 5.6, 사거리는 70∼400㎞이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대구경 방사포는 마하 6.9, 고도 30여㎞로, 약 250㎞를 비행했다.
다만, 이번 대구경 방사포의 유도장치부와 꼬리 날개는 WS-2와는 완전히 달라서 북한이 300㎜ 신형 방사포의 유도장치를 개량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의 300mm 방사포인 KN-09는 중국 WS-1B(마하 4.2) 시스템과 유사하며 발사관은 8개이다.
북한 매체가 밝힌 목표물 명중성과 탄두 폭발위력도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1일 대구경방사포탄이 함경남도 무수단리 해상 근처의 한 바위섬을 정확히 타격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도 목표물을 타격하면서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사진을 보여줬다.
신형 300㎜ 방사포(KN-09) 시험 발사 당시에도 이 바위섬을 타격하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그때 발생한 화염과 연기 규모는 이번보다 작았다.
대구경방사포탄의 폭발위력이 더 커졌음을 보여준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선임분석관은 "북한이 공개한 시험 사격 사진을 보면 과거 KN-09 개발 당시와 같다"면서 "300㎜ 방사포인 KN-09가 사거리는 길지만, 폭발위력이 약해 400㎜급의 강한 방사포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구경방사포를 발사하는 TEL의 전개 속도를 이번 사격시험 때 집중적으로 검증했음을 시사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화력진지에 나가시여 포차(TEL)의 전투전개 시간을 측정하시며 대구경조종방사포체계의 운영방식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감시소에서 시험 사격을 지도하시였다"고 전했다.
포차의 전투전개 시간은 진지 속에 숨어 있던 TEL이 밖으로 나와 방사포를 쏘고 재빨리 진지 속으로 숨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한미 전폭기와 지대지 미사일 등으로부터 TEL을 보호하려면 이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전투전개 시간과 운영체계는 한마디로 킬체인(Kill Chain) 무력화로 연결된다"면서 "대구경방사포는 고체연료를 사용하고, TEL을 이용해 신속하고 은밀하게 5~7분 이내에 다양한 장소에서 발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북한이 말하는 '운용방식'이란 어디를 주요 목표로 삼느냐는 의미인데, 소구경방사포는 인구가 밀집된 도시지역이라면 대구경방사포는 주로 군사시설과 주요 산업시설이 목표"라며 "만약 패시브 호밍(passive homing·표적이 발하는 에너지파를 추적하는 기능) 유도 기능이 있다면 레이더 전파가 발사되는 F-35A 공군비행장을 목표로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北, 연이어 '대구경방사포 시험' 주장…軍 "탄도미사일 가능성 기조 유지"
북한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가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거듭 발표했다.
두 차례 관련 사진까지 공개했다.
하지만, 군 당국은 두 차례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가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진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대구경방사포라고 주장하는 이 발사체의 비행궤적은 이스칸데르처럼 급격한 회피 기동을 하지는 않았다"면서 "다만, 공기 저항으로 보조 날개를 펴서 일부 변칙 기동을 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7월 31일과 지난 2일 발사체 모두 비행 특성이 유사했다"면서 "탄도미사일 평가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오늘 '대구경방사포'라며 공개한 사진과 관련해서도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 대구경방사포가 변칙기동을 한 점으로 미뤄 한미 군 당국이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탄도미사일로 오인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김동엽 교수는 "북한은 오늘 이번 대구경방사포 시험 내용까지 자세히 설명했다"면서 "청와대와 합참이 아직도 비행속도와 비행패턴 등을 이유로 이스칸데르급과 유사한 미사일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일부에서 사진 조작설까지 나오고 있어 친절하게 성능을 알려주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신종우 선임분석관은 "북한 매체의 설명대로라면 중국 다연장 로켓의 성능을 그대로 따라 풀업과 변칙기동을 했다는 것인데 우리 군은 비행궤적만을 보고 북한판 이스칸데르급으로 오판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이 대구경방사포라고 발표하는 데도 군 당국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을 고집하고 있어 이번 발사체의 실체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북한은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 사격이 '무장현대화조치'라고 밝혀 이런 신무기를 계속 개발할 의지를 드러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새벽 담화에서 자신들이 '대구경방사포 시험'이라고 밝힌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가 소집된데 대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영국, 프랑스, 독일의 사촉(사주) 하에 우리의 무장현대화 조치들을 그 무슨 '결의위반'으로 걸고 드는 비공개회의라는 것을 벌려 놓았다"고 비판했다.
북한이 언급한 '무장현대화 조치'는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맥락과는 무관한 '재래식 무기체계 성능 개량 및 개발'을 진행중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김동엽 교수는 "무장현대화 조치 언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북한의 최근 군사행동에는 북한의 하계훈련 및 김정은 위원장 하계휴가가 패키지화된 '대내 통치행위' 측면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軍, 北사진 공개에도 "탄도미사일 가능성 기조 변함없어" 북한은 3일 전날 쏜 발사체의 실체를 놓고 한미가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해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 사격이라고 주장하면서 핵심 제원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새벽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 사격을 지도했다고 보도하면서 시험 사격 목적이 방사포탄의 고도억제(저고도) 수평비행 성능과 궤도변칙(변칙기동) 능력, 목표 명중성, 전투부(탄두) 폭발위력 검증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도 이날 사진 일부를 모자이크했지만, 궤도형 발사차량(TEL)과 발사관 6개로 추정할 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쏜 후 다음날 공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 사진을 놓고 한미 군 당국이 '사진조작설'까지 제기한 것을 의식한 듯 이번에는 핵심 제원과 비교적 선명한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 대구경방사포, 수평·변칙기동 시사…발사대 중국제 WS-2D와 흡사
북한 매체가 설명한 대구경방사포의 핵심 기능은 방사포탄이 정점고도에서 하강하면서 일부 수평 및 변칙기동을 했다는 것이다.
이는 러시아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의 '풀업'(pull-up·활강 및 상승) 기동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다만, 이스칸데르는 활강에서 상승 등 급격한 기동을 하지만, 대구경방사포는 북한 설명대로라면 그런 급격 기동은 아니고 일부 수평 또는 변칙 기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군의 한 전문가는 "방사포탄이 하강할 때 공기 밀도로 급격한 저항을 받으면서 탄체에 고열이 생기는데 이때 탄두부에 달린 보조날개(카나드)를 움직이면 변칙기동을 할 수 있다"면서 "대단한 기술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A200, A300 대구경방사포도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같은 풀업 기동을 한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2016년 중국 방사포 기동 영상을 유튜브 등에 공개한 바 있다.
중국 A300도 마하 5가 넘는다.
전날 함경남도 영흥에서 발사된 단거리 발사체는 고도 25㎞로 저고도였고, 비행속도는 마하 6.9였다.
이는 탄도미사일급 속도다.
군 당국이 이례적으로 비행속도를 공개한 것은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하려는 의도였다.
북한이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TEL은 무한궤도형이고, 발사관은 '2열 6개'로 관측된다.
중국의 400㎜급 방사포인 WS-2D 발사차량과 매우 흡사했다.
어떤 식으로든 중국 기술을 카피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GPS(인공위성위치정보)로 유도되는 WS-2 계열 400㎜ 방사포 발사관도 6개다.
WS-2는 길이 7.1m, 탄두 중량 200㎏, 최고 비행 속도 마하 5.6, 사거리는 70∼400㎞이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대구경 방사포는 마하 6.9, 고도 30여㎞로, 약 250㎞를 비행했다.
다만, 이번 대구경 방사포의 유도장치부와 꼬리 날개는 WS-2와는 완전히 달라서 북한이 300㎜ 신형 방사포의 유도장치를 개량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의 300mm 방사포인 KN-09는 중국 WS-1B(마하 4.2) 시스템과 유사하며 발사관은 8개이다.
북한 매체가 밝힌 목표물 명중성과 탄두 폭발위력도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1일 대구경방사포탄이 함경남도 무수단리 해상 근처의 한 바위섬을 정확히 타격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도 목표물을 타격하면서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사진을 보여줬다.
신형 300㎜ 방사포(KN-09) 시험 발사 당시에도 이 바위섬을 타격하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그때 발생한 화염과 연기 규모는 이번보다 작았다.
대구경방사포탄의 폭발위력이 더 커졌음을 보여준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선임분석관은 "북한이 공개한 시험 사격 사진을 보면 과거 KN-09 개발 당시와 같다"면서 "300㎜ 방사포인 KN-09가 사거리는 길지만, 폭발위력이 약해 400㎜급의 강한 방사포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구경방사포를 발사하는 TEL의 전개 속도를 이번 사격시험 때 집중적으로 검증했음을 시사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화력진지에 나가시여 포차(TEL)의 전투전개 시간을 측정하시며 대구경조종방사포체계의 운영방식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감시소에서 시험 사격을 지도하시였다"고 전했다.
포차의 전투전개 시간은 진지 속에 숨어 있던 TEL이 밖으로 나와 방사포를 쏘고 재빨리 진지 속으로 숨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한미 전폭기와 지대지 미사일 등으로부터 TEL을 보호하려면 이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전투전개 시간과 운영체계는 한마디로 킬체인(Kill Chain) 무력화로 연결된다"면서 "대구경방사포는 고체연료를 사용하고, TEL을 이용해 신속하고 은밀하게 5~7분 이내에 다양한 장소에서 발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북한이 말하는 '운용방식'이란 어디를 주요 목표로 삼느냐는 의미인데, 소구경방사포는 인구가 밀집된 도시지역이라면 대구경방사포는 주로 군사시설과 주요 산업시설이 목표"라며 "만약 패시브 호밍(passive homing·표적이 발하는 에너지파를 추적하는 기능) 유도 기능이 있다면 레이더 전파가 발사되는 F-35A 공군비행장을 목표로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北, 연이어 '대구경방사포 시험' 주장…軍 "탄도미사일 가능성 기조 유지"
북한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가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거듭 발표했다.
두 차례 관련 사진까지 공개했다.
하지만, 군 당국은 두 차례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가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진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대구경방사포라고 주장하는 이 발사체의 비행궤적은 이스칸데르처럼 급격한 회피 기동을 하지는 않았다"면서 "다만, 공기 저항으로 보조 날개를 펴서 일부 변칙 기동을 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7월 31일과 지난 2일 발사체 모두 비행 특성이 유사했다"면서 "탄도미사일 평가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오늘 '대구경방사포'라며 공개한 사진과 관련해서도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 대구경방사포가 변칙기동을 한 점으로 미뤄 한미 군 당국이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탄도미사일로 오인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김동엽 교수는 "북한은 오늘 이번 대구경방사포 시험 내용까지 자세히 설명했다"면서 "청와대와 합참이 아직도 비행속도와 비행패턴 등을 이유로 이스칸데르급과 유사한 미사일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일부에서 사진 조작설까지 나오고 있어 친절하게 성능을 알려주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신종우 선임분석관은 "북한 매체의 설명대로라면 중국 다연장 로켓의 성능을 그대로 따라 풀업과 변칙기동을 했다는 것인데 우리 군은 비행궤적만을 보고 북한판 이스칸데르급으로 오판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이 대구경방사포라고 발표하는 데도 군 당국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을 고집하고 있어 이번 발사체의 실체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북한은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 사격이 '무장현대화조치'라고 밝혀 이런 신무기를 계속 개발할 의지를 드러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새벽 담화에서 자신들이 '대구경방사포 시험'이라고 밝힌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가 소집된데 대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영국, 프랑스, 독일의 사촉(사주) 하에 우리의 무장현대화 조치들을 그 무슨 '결의위반'으로 걸고 드는 비공개회의라는 것을 벌려 놓았다"고 비판했다.
북한이 언급한 '무장현대화 조치'는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맥락과는 무관한 '재래식 무기체계 성능 개량 및 개발'을 진행중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김동엽 교수는 "무장현대화 조치 언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북한의 최근 군사행동에는 북한의 하계훈련 및 김정은 위원장 하계휴가가 패키지화된 '대내 통치행위' 측면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