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연말께 러 S-400 미사일 2차분 인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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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방산청장 "2020년 초 터키군이 S-400 완전히 통제할 것"
미국의 강력한 반발을 무릅쓰고 터키가 러시아로부터 도입한 S-400 지대공 미사일의 2차분 인수가 연말께 시작될 예정이다.
이스마일 데미르 터키 방위산업청장은 2일(현지시간) "S-400 미사일의 2차분 인수가 올해 연말께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미르 방산청장은 "2차 인수 단계에서는 공동 생산, 기술 이전, 운영 소프트웨어 통합 등의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1차분과 2차 인수분의 통합 과정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400의 통제는 절대적으로 터키군이 담당할 것"이라며 "2020년 초에 터키군이 완전한 통제를 할 수 있는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터키는 지난달 25일 러시아로부터 S-400 미사일의 1차분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에 미국은 냉전기 러시아의 남하를 막기 위해 설립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터키가 S-400을 운영할 경우 이 시스템에 연동된 네트워크를 통해 NATO의 민감한 군사정보가 러시아에 유출될 수 있다며 반발했다.
특히 미국은 터키에 판매하기로 한 최신예 F-35 전투기의 기밀정보가 러시아에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지난달 17일 백악관 성명을 통해 터키에 F-35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터키는 S-400 도입을 취소하지 않는 것은 물론 F-35 대신 러시아 등 다른 국가의 전투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스마일 데미르 터키 방위산업청장은 2일(현지시간) "S-400 미사일의 2차분 인수가 올해 연말께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미르 방산청장은 "2차 인수 단계에서는 공동 생산, 기술 이전, 운영 소프트웨어 통합 등의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1차분과 2차 인수분의 통합 과정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400의 통제는 절대적으로 터키군이 담당할 것"이라며 "2020년 초에 터키군이 완전한 통제를 할 수 있는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터키는 지난달 25일 러시아로부터 S-400 미사일의 1차분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에 미국은 냉전기 러시아의 남하를 막기 위해 설립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터키가 S-400을 운영할 경우 이 시스템에 연동된 네트워크를 통해 NATO의 민감한 군사정보가 러시아에 유출될 수 있다며 반발했다.
특히 미국은 터키에 판매하기로 한 최신예 F-35 전투기의 기밀정보가 러시아에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지난달 17일 백악관 성명을 통해 터키에 F-35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터키는 S-400 도입을 취소하지 않는 것은 물론 F-35 대신 러시아 등 다른 국가의 전투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