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日외무상 만나 '다자주의·자유무역' 강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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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오사카 G20회의로 자유무역 견지 보여줬다" 억지 주장
왕이, 아세안+3회의서 '동아시아 산업사슬' 중요성 언급 일본이 한국에 일방적인 수출 규제 조치로 압박하는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을 만나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강조했다.
이는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에 맞서 줄기차게 주장해온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다시 언급한 수준으로 볼 수 있지만 최근 한일 갈등 관계를 염두에 뒀을 가능성도 있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전날 태국 방콕에서 고노 외무상과 만나 중일 관계 발전과 자유무역,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협력 등을 언급했다.
왕 국무위원은 "현재 중일 관계는 개선과 발전을 하고 있지만 어렵게 얻은 기회이므로 소중히 여겨야 한다"면서 "중국은 일본과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공감대를 실현하고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은 고위층 왕래를 유지하고 각 분야 협력을 추진하며 적극적으로 제삼자 시장 협력을 해야 한다"면서 "고품질의 일대일로를 함께 건설해야 하며 일본은 중국 기업에 공평하고 예측 가능한 경영 환경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일본은 역사와 대만 등 중대한 문제를 지속해서 적절히 처리하고 상호 정치 신뢰를 강화해 새로운 시대 요구에 맞는 중일 관계에서 방해 요소를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현재 정세 속에 양국은 국제무대에서 소통을 강화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체계를 확고히 수호하고 지역 일체화 과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노 외무장관은 내년 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을 기대한다면서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공은 대외적으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견지라는 적극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왕이 국무위원은 2일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동아시아의 특색을 살린 산업 사슬, 가치 사슬은 발전 수준과 문화가 다른 국가들과 협력으로 공영하는 본보기가 돼서 동아시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잠재력이 높은 지역 중의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왕 국무위원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이 단결하고 협력하면 동아시아가 화목하고 평안해진다면서 "우리는 아세안+3 국가가 협력과 발전, 지역 번영을 중시하며 각종 갈등을 적절히 해결해 함께 동아시아 건설을 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다자주의와 자유 무역을 확고히 지켜야 한다"면서 "아세안+3가 지역 경제 일체화의 깃발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개방적인 동아시아를 건설하고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를 가속해야 한다"면서 "상호 연계된 동아시아를 건설해야 하는데 이는 개방돼야 하며 고품질의 일대일로를 함께 건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왕이, 아세안+3회의서 '동아시아 산업사슬' 중요성 언급 일본이 한국에 일방적인 수출 규제 조치로 압박하는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을 만나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강조했다.
이는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에 맞서 줄기차게 주장해온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다시 언급한 수준으로 볼 수 있지만 최근 한일 갈등 관계를 염두에 뒀을 가능성도 있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전날 태국 방콕에서 고노 외무상과 만나 중일 관계 발전과 자유무역,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협력 등을 언급했다.
왕 국무위원은 "현재 중일 관계는 개선과 발전을 하고 있지만 어렵게 얻은 기회이므로 소중히 여겨야 한다"면서 "중국은 일본과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공감대를 실현하고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은 고위층 왕래를 유지하고 각 분야 협력을 추진하며 적극적으로 제삼자 시장 협력을 해야 한다"면서 "고품질의 일대일로를 함께 건설해야 하며 일본은 중국 기업에 공평하고 예측 가능한 경영 환경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일본은 역사와 대만 등 중대한 문제를 지속해서 적절히 처리하고 상호 정치 신뢰를 강화해 새로운 시대 요구에 맞는 중일 관계에서 방해 요소를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국무위원은 "현재 정세 속에 양국은 국제무대에서 소통을 강화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체계를 확고히 수호하고 지역 일체화 과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노 외무장관은 내년 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을 기대한다면서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공은 대외적으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견지라는 적극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왕이 국무위원은 2일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동아시아의 특색을 살린 산업 사슬, 가치 사슬은 발전 수준과 문화가 다른 국가들과 협력으로 공영하는 본보기가 돼서 동아시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잠재력이 높은 지역 중의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왕 국무위원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이 단결하고 협력하면 동아시아가 화목하고 평안해진다면서 "우리는 아세안+3 국가가 협력과 발전, 지역 번영을 중시하며 각종 갈등을 적절히 해결해 함께 동아시아 건설을 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다자주의와 자유 무역을 확고히 지켜야 한다"면서 "아세안+3가 지역 경제 일체화의 깃발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개방적인 동아시아를 건설하고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를 가속해야 한다"면서 "상호 연계된 동아시아를 건설해야 하는데 이는 개방돼야 하며 고품질의 일대일로를 함께 건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