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3승 도전 고진영 "더블보기 아쉽지만 바로 만회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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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4위 박성현 "2주 연속 메이저, 생각보다 힘들지 않다"
한 시즌에 메이저 대회 3승에 도전하는 고진영(24)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첫날 결과에 비교적 만족스러워했다.
고진영은 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에서 열린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8위로 첫날을 마친 고진영은 남은 2∼4라운드에서 순위 상승을 노리게 됐다.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올해에만 메이저 2승을 따낸 고진영이 이번 대회까지 석권하면 2013년 박인비(31) 이후 6년 만에 한 해에 메이저 3승을 휩쓰는 기록을 남긴다.
여자 선수의 한 시즌 메이저 3승은 지금까지 4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고진영은 이날 5번부터 8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12번 홀(파4) 보기, 14번 홀(파3) 더블보기로 주춤했고 곧바로 15번 홀(파5) 버디와 18번 홀(파4) 버디로 반등했다.
14번 홀에서 퍼트를 네 번이나 하며 2타를 잃었지만 15번 홀에서는 77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그린 위에 떨어진 후 백스핀을 받고 굴러가다 홀을 훑고 지나간 끝에 1타를 만회했다.
또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약 4m 버디 퍼트를 넣고 2라운드 이후를 기약했다.
고진영은 "전반 9개 홀에서는 경기가 잘 풀렸지만 후반 들어 퍼트 실수가 나왔다"며 "더블보기 이후 마무리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18번 홀 버디 퍼트가 들어가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2015년 브리티시오픈 준우승 경력이 있는 고진영은 "티샷도 어렵지만 역시 관건은 퍼트가 될 것 같다"며 "지난주 메이저 대회를 하고 왔지만 체력 문제는 없고 오늘 결과에도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 공동 4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박성현(26)은 "2016년 이 대회에서 한 번 쳐본 코스라 적응에 어려움은 없었다"며 "메이저 대회 첫날을 잘 시작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1타 차 공동 2위였으나 마지막 날 타수를 잃고 공동 6위로 내려갔던 그는 "2주 연속 메이저 대회가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다"며 "오늘 아침 조로 경기하느라 일찍 일어나서 일단 숙소로 돌아가 좀 쉴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 신인으로 US오픈을 제패한 이정은(23)도 고진영과 함께 4언더파 68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이정은은 "전날 내린 비 때문에 그린이 많이 부드러워 퍼트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바람은 잠잠했지만 페어웨이 주변에 큰 나무들이 버티고 있어서 티샷에도 더 신경을 써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라 더 집중하려고 한다"며 "오늘 잘 안 된 부분에 대해 1라운드 후 연습을 통해 더 보완하겠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연합뉴스
고진영은 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에서 열린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8위로 첫날을 마친 고진영은 남은 2∼4라운드에서 순위 상승을 노리게 됐다.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올해에만 메이저 2승을 따낸 고진영이 이번 대회까지 석권하면 2013년 박인비(31) 이후 6년 만에 한 해에 메이저 3승을 휩쓰는 기록을 남긴다.
여자 선수의 한 시즌 메이저 3승은 지금까지 4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고진영은 이날 5번부터 8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12번 홀(파4) 보기, 14번 홀(파3) 더블보기로 주춤했고 곧바로 15번 홀(파5) 버디와 18번 홀(파4) 버디로 반등했다.
14번 홀에서 퍼트를 네 번이나 하며 2타를 잃었지만 15번 홀에서는 77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그린 위에 떨어진 후 백스핀을 받고 굴러가다 홀을 훑고 지나간 끝에 1타를 만회했다.
또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약 4m 버디 퍼트를 넣고 2라운드 이후를 기약했다.
고진영은 "전반 9개 홀에서는 경기가 잘 풀렸지만 후반 들어 퍼트 실수가 나왔다"며 "더블보기 이후 마무리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18번 홀 버디 퍼트가 들어가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2015년 브리티시오픈 준우승 경력이 있는 고진영은 "티샷도 어렵지만 역시 관건은 퍼트가 될 것 같다"며 "지난주 메이저 대회를 하고 왔지만 체력 문제는 없고 오늘 결과에도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 공동 4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박성현(26)은 "2016년 이 대회에서 한 번 쳐본 코스라 적응에 어려움은 없었다"며 "메이저 대회 첫날을 잘 시작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1타 차 공동 2위였으나 마지막 날 타수를 잃고 공동 6위로 내려갔던 그는 "2주 연속 메이저 대회가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다"며 "오늘 아침 조로 경기하느라 일찍 일어나서 일단 숙소로 돌아가 좀 쉴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 신인으로 US오픈을 제패한 이정은(23)도 고진영과 함께 4언더파 68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이정은은 "전날 내린 비 때문에 그린이 많이 부드러워 퍼트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바람은 잠잠했지만 페어웨이 주변에 큰 나무들이 버티고 있어서 티샷에도 더 신경을 써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라 더 집중하려고 한다"며 "오늘 잘 안 된 부분에 대해 1라운드 후 연습을 통해 더 보완하겠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