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군함도, 기준치 이상 석면 검출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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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학자 광장 3곳서…'정보센터 건립' 약속은 4년째 불이행
조선인들이 강제동원돼 혹사당했지만, 일본 산업 유산 중 하나로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端島·하시마)가 기준치 이상의 석면 검출로 폐쇄됐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나가사키(長崎)시는 군함도 견학자들이 이용하는 광장 3곳에서 석면으로 보이는 물질이 검출돼 전날 관광객의 출입을 금지했다며 원인 규명을 거쳐 출입이 가능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HK는 매년 유해 물질 검사를 하고 있지만, 이번처럼 석면이 검출된 것은 처음이며 기상 악화 외의 이유로 군함도 출입이 금지된 것도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일본 나가사키(長崎)에서 18㎞가량 떨어진 군함도는 1940년대 많은 조선인이 해당 섬의 해저탄광으로 끌려와 강제노동에 시달린 한이 서린 곳이다.
일본은 2015년 7월 군함도를 '메이지 일본 산업혁명 유산'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렸는데, 한국 정부와 시민들이 반대하자 정보센터 건립 등 강제 노역을 인정하고 희생자를 기리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이런 약속은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약속과 달리 정보센터를 군함도에서 1천㎞ 이상 떨어진 도쿄(東京)에 설치할 계획을 밝혀 한국뿐 아니라 자국 내에서도 비판을 받았다.
/연합뉴스
나가사키(長崎)시는 군함도 견학자들이 이용하는 광장 3곳에서 석면으로 보이는 물질이 검출돼 전날 관광객의 출입을 금지했다며 원인 규명을 거쳐 출입이 가능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HK는 매년 유해 물질 검사를 하고 있지만, 이번처럼 석면이 검출된 것은 처음이며 기상 악화 외의 이유로 군함도 출입이 금지된 것도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일본 나가사키(長崎)에서 18㎞가량 떨어진 군함도는 1940년대 많은 조선인이 해당 섬의 해저탄광으로 끌려와 강제노동에 시달린 한이 서린 곳이다.
일본은 2015년 7월 군함도를 '메이지 일본 산업혁명 유산'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렸는데, 한국 정부와 시민들이 반대하자 정보센터 건립 등 강제 노역을 인정하고 희생자를 기리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이런 약속은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약속과 달리 정보센터를 군함도에서 1천㎞ 이상 떨어진 도쿄(東京)에 설치할 계획을 밝혀 한국뿐 아니라 자국 내에서도 비판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