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낚시객 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서 낚시객 추락사고 잇따라…"안전 유의"
1일 서귀포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동방파제 테트라포드(TTP)에서 낚시객 고모(42)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씨는 주변 낚시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119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낚시하기 위해 TTP에 걸려있는 줄을 잡고 이동하다가 줄이 끊어지면서 TTP 사이로 추락했다.

해경 관계자는 "TTP는 물기가 묻어있거나 해초가 붙어있어서 매우 미끄러우니 낚시 등의 행위를 자제해야 하며, 해안 낚시를 할 때는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6시 49분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객 이모(76)씨가 약 3m 아래로 추락했다.

119대원 등이 이씨를 구조해 응급처치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씨는 결국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