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페이스북으로 '여름 휴가(바캉스)를 위한 발명품' 투표를 한 결과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발명품으로 아쿠아 슈즈가 선정됐다.
2위는 휴대용 모기퇴치기, 3위는 휴대용 핸디 에어컨, 4위는 원터치 텐트, 5위는 래시가드가 차지하는 등 고온 다습하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의 계절적 특징을 반영한 실용적 상품이 상위권에 선정됐다.
이번 페이스북 투표는 지난 12∼21일 한국발명진흥회가 선정한 발명품 20개 중 3개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두 604명이 참여했고, 전체 유효응답의 18.96%인 333표를 차지한 아쿠아 슈즈가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투표자들은 댓글에서 '한여름 맨발로 모래 밟고 화상 입을 뻔함', '해변에서도 유리 조각 걱정 없이 신을 수 있는 훌륭한 발명품' 등 백사장에서 아쿠아 슈즈의 실용성을 강조했다.
2위는 모기 퇴치기로 유효응답의 17.37%인 305표를 얻었다.
투표자들은 '모기에게 강제 헌혈은 강력하게 거부합니다', '바닷가 모기가 독한데 모기 퇴치기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등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 퇴치에 대한 기대의 댓글을 남겼다.
차량용 미니 냉·온장고(6위, 68표), 휴대용 쿨링 타올(7위, 65표), 휴대용 진공 압축기(8위, 64표), 썬햇(9위, 62표), 제모 의료기기(10위, 39표)가 뒤를 이었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국민이 직접 선정하는 '이달의 발명품' 이벤트로 최근 유행하거나 관심을 받는 발명품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발명에 대한 국민 인식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