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등 만나 재정특례기간 10년 연장·스마트산단 예산반영도 건의
"요청 현안 모두 창원시 경제·행정 체질 바꿀 만큼 중요"
허성무 창원시장 이틀째 서울행…재료연구원 승격 법안통과 요청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29∼30일 시청을 비웠다.

여름휴가가 아니라 이틀째 서울과 창원을 오가며 국회의원, 예산 담당 관료들을 연달아 접촉했다.

허 시장은 7월 임시국회가 열린 첫날인 30일 전혜숙 국회 행정안정위원장,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윤후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을 잇따라 만났다.

허 시장은 전날에는 홍익표 국회 행정안전위원, 정점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 김성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과 얼굴을 맞댔다.

국회에는 창원시 도시 체질을 바꿀만한 각종 굵직한 법안이 잠자고 있다.

허 시장은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소재 분야 육성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의원들에게 기계연구원 부설 연구기관인 창원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 법안 통과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2010년 통합 창원시 출범 후 인센티브로 받았던 보통교부세 추가지원이 내년이 내년으로 끝남에 따라 재정특례 기간도 10년 더 늘려달라고 건의했다.

허 시장은 또 창원시 등 인구 100만명 이상 기초지자체에 광역시 수준의 행정·재정권을 주는 특례시 법안 처리와 40년이 넘은 낡은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 산업단지로 바꾸는 예산 반영 등도 요구했다.

허성무 시장은 "요청한 현안 모두 창원시 경제·행정 체질을 바꿀 만한 중요한 것들이다"며 "되도록 빨리 반드시 가시화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