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사고 수색 119국제구조대 귀국…"남은 1명 못 찾아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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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號)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 파견됐던 소방청 국제구조대가 전원 철수해 30일 귀국했다.
소방청은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의 일원으로 파견됐던 국제구조대원 2진 12명이 이날 오전 폴란드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고 직후 1차로 파견된 12명과 교대해 6월24일부터 한 달여 간 현지에서 수색 활동을 했다.
인천공항에서 구조대의 입국 신고를 받은 정문호 소방청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했고 건강하게 돌아와 줘서 고맙다"며 "남은 1명을 찾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다.
여러 어려움을 고려할 때 국민들이 이해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국제구조대가 언제든 출동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 구조대를 이끈 김승룡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119특수구조대장은 "수위가 내려가면서 갯벌과 수풀이 우거진 상황이어서 수색하기 열악했다"며 "우리가 철수한 뒤에는 헝가리 정부가 8월19일까지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앞서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부처 회의를 하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 대응을 위해 운영해온 중대본 활동을 30일로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현지에 파견된 신속대응팀 가운데 소방청 국제구조대원 12명이 이날 귀국한 데 이어 외교부 직원 2명은 31일 돌아온다.
정부는 5월28일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관광객을 태운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직후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을 파견했다.
심해잠수사 등을 포함한 소방청 국제구조대원은 1차 12명, 2차 12명 등 모두 24명이 투입돼 헝가리 당국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였다.
허블레아니호에 타고 있던 한국인 33명과 선장·승무원 등 헝가리인 2명 등 35명 가운데 한국인 7명만 사고 직후 구조됐고 나머지 인원은 숨지거나 실종됐다.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수색 등을 통해 거의 모든 실종자를 발견했지만 한국인 관광객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연합뉴스
소방청은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의 일원으로 파견됐던 국제구조대원 2진 12명이 이날 오전 폴란드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고 직후 1차로 파견된 12명과 교대해 6월24일부터 한 달여 간 현지에서 수색 활동을 했다.
인천공항에서 구조대의 입국 신고를 받은 정문호 소방청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했고 건강하게 돌아와 줘서 고맙다"며 "남은 1명을 찾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다.
여러 어려움을 고려할 때 국민들이 이해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국제구조대가 언제든 출동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 구조대를 이끈 김승룡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119특수구조대장은 "수위가 내려가면서 갯벌과 수풀이 우거진 상황이어서 수색하기 열악했다"며 "우리가 철수한 뒤에는 헝가리 정부가 8월19일까지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앞서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부처 회의를 하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 대응을 위해 운영해온 중대본 활동을 30일로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현지에 파견된 신속대응팀 가운데 소방청 국제구조대원 12명이 이날 귀국한 데 이어 외교부 직원 2명은 31일 돌아온다.
정부는 5월28일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관광객을 태운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직후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을 파견했다.
심해잠수사 등을 포함한 소방청 국제구조대원은 1차 12명, 2차 12명 등 모두 24명이 투입돼 헝가리 당국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였다.
허블레아니호에 타고 있던 한국인 33명과 선장·승무원 등 헝가리인 2명 등 35명 가운데 한국인 7명만 사고 직후 구조됐고 나머지 인원은 숨지거나 실종됐다.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수색 등을 통해 거의 모든 실종자를 발견했지만 한국인 관광객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