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체감안전도 76.9점 역대 최고…전국 2위 차지

강원경찰이 역대 최고점의 체감안전도 점수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올 상반기 경찰청이 주관한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점인 76.9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평균 74.5점보다 2.4점 높았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75.4점보다 1.5점 오른 것으로, 2012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점수다.

강원청은 전국 17개 지방청 중 전남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반적 안전도와 분야별 안전도는 각 77.6점과 76.5점으로 전국 평균보다 각 2.4점, 2.3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범죄안전도 82.9점, 교통사고 안전도 72.2점, 법질서 준수도 74.1점 등이다.

이 밖에 경찰의 전반적인 노력 수준은 76.2점, 우범지역 순찰 활동 수준 71.5점, 공동체 치안 예방 활동 수준은 69.6점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체감안전도 조사는 일반 국민이 느끼는 안전 수준을 평가하고, 지역별 발안 요인을 개선하고자 1년에 두 차례 한다.

김재규 강원경찰청장은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주민의 안전과 평온한 삶을 지키는데 모든 치안 역량을 집중한 결과 체감안전도 향상으로 나타났다"며 "주민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끊임없이 묻고 그 해법을 찾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