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전 포함 5천여명 참여…60대 최다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자원봉사자 10명 중 6명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 자원봉사자 5천153명(중복자 제외 실인원) 중 63%인 3천253명이 50대 이상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1천483명(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1천328명·26%), 20대(862명·17%), 40대(498명·10%), 70대(424명·8%), 10대(415명·8%), 30대(125명·2%), 80대(18명) 순이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의 90%가 24세 이하 청년층이었다는 점과 대조되는 결과다.

센터는 "전국체전은 전업주부, 직장인 등 주거지 근처에서 참여하는 봉사자들이 많다 보니 학생 중심이었던 평창 올림픽과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국체전 자원봉사자의 성별은 여성이 76%, 남성은 24%였다.

서울시는 올해 3∼4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체전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두 대회에 모두 참가하는 중복 인원을 포함해 총 자원봉사자는 7천777명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달 21∼23일 자원봉사자 기본교육에 참여한 7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들은 참여 동기로 '가치 있는 활동 참여'와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조사 대상자의 82%(610명)가 50대 이상이었고, 직업은 전업주부가 40%(293명)로 가장 많았다.

올해 전국체전 자원봉사자 10명 중 6명은 50대 이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