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산비엔날레 전시 감독에 야콥 파브리시우스 선정
2020 부산비엔날레 전시 감독에 유럽에서 활동 중인 전시기획자 야콥 파브리시우스가 선정됐다.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내년 9월 개최 예정인 2020 부산비엔날레 전시 감독으로 덴마크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전시기획자 야콥 파브리시우스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시 감독 선정은 2018년에 이어 공모로 이뤄졌다.

내년은 부산비엔날레 출범 20주년이 되는 해다.

조직위는 20주년 기념행사 준비를 위해 전시 감독 선정을 예년보다 6개월가량 앞당겨 선정했다.

조직위는 2020 부산비엔날레를 청년성·역동성·개방성 등 그동안 구축해온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하고 나아가 동시대 미술계에 새로운 시선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전시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전시 장소 물색 등 다양한 변화를 모색한다.

전시 감독 공모에는 국내외에서 50명(팀)이 응모했다.

전시 감독에 최종 선정된 야콥 파브리시우스는 덴마크를 기반으로 스페인, 스웨덴, 프랑스 등 유럽 예술 기관 등지에서 20여 년 활동한 전시기획자다.

현재 덴마크 오르후스시 현대미술관 쿤스트할 오르후스(Kunsthal Aarhus)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덴마크예술재단 시각예술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사회적 문맥을 반영한 전시와 공공장소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

그는 이른 시일 안에 부산을 방문해 둘러보고 국내 작가들과 미팅하며 내년 전시 기획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