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폼페이오-日고노 통화…"北비핵화·지역 이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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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ARF 외교 장관회담 참석 예정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관해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자료를 내고 "폼페이오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목표에 대한 그들의 공유된 책무(shared commitment)를 재확인하고 미일 동맹의 힘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또 "폼페이오 장관은 지역 및 글로벌 이슈들의 폭넓은 의제를 통해 변함없는 동맹인 일본 정부와 협력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되풀이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달 30일∼내달 6일 태국, 호주, 미크로네시아를 순방할 예정이며 이 기간에 내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 장관회담 참석 등의 일정도 포함돼 있다.
이번 ARF에는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고노 일본 외무상도 참석한다.
미일 외교 장관의 이번 통화는 최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인해 한일 갈등이 심화하고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따라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국무부는 한일 갈등과 관련, 우려를 표명하면서 한일 양국이 생산적이고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대처해 나가도록 장려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전날 폼페이오 장관의 순방 일정과 관련된 전화 브리핑에서 "미국과 한국, 일본이 같은 장소에 있게 될 때마다 함께 모이고 싶은 바람(desire)이 있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이에 대한 세부사항을 언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는 내주 ARF를 계기로 한미일간 3자 협의 재추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돼 한미일 장관급 회담 등 '고위급 3자 협의'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앞서 미국은 최근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한국 및 일본 등 아시아 순방에 맞춰 한미일 차관보급간 3자 협의를 제안했으나 일본 측이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연합뉴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자료를 내고 "폼페이오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목표에 대한 그들의 공유된 책무(shared commitment)를 재확인하고 미일 동맹의 힘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또 "폼페이오 장관은 지역 및 글로벌 이슈들의 폭넓은 의제를 통해 변함없는 동맹인 일본 정부와 협력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되풀이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달 30일∼내달 6일 태국, 호주, 미크로네시아를 순방할 예정이며 이 기간에 내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 장관회담 참석 등의 일정도 포함돼 있다.
이번 ARF에는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고노 일본 외무상도 참석한다.
미일 외교 장관의 이번 통화는 최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인해 한일 갈등이 심화하고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따라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국무부는 한일 갈등과 관련, 우려를 표명하면서 한일 양국이 생산적이고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대처해 나가도록 장려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전날 폼페이오 장관의 순방 일정과 관련된 전화 브리핑에서 "미국과 한국, 일본이 같은 장소에 있게 될 때마다 함께 모이고 싶은 바람(desire)이 있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이에 대한 세부사항을 언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는 내주 ARF를 계기로 한미일간 3자 협의 재추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돼 한미일 장관급 회담 등 '고위급 3자 협의'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앞서 미국은 최근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한국 및 일본 등 아시아 순방에 맞춰 한미일 차관보급간 3자 협의를 제안했으나 일본 측이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