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4분께 부산 북구 만덕동 한 상가 앞에서 웃옷을 벗은 A(41) 씨가 쇠파이프를 마구 휘둘렀다.
B(62) 씨 등 행인 7명이 쇠파이프에 맞거나 이를 피하다가 넘어져 다쳤다.
A 씨는 화장품 가게 진열대와 택시 보닛·유리를 쇠파이프로 내리쳐 파손하기도 했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 씨가 과거 조현병 진단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일단 병원에 입원 조치했다.
경찰은 A 씨의 마약 투약이나 약물 복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