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6일 현대미포조선이 올해 2분기 수익성 개선에 실패했다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만5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최광식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1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17% 밑돌았다"며 "건조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또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개선된 3.8%에 그쳤는데, 이는 1분기 실적이 좋았던 현대-비나신 조선이 선박 건조 종료로 2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최근 인도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의 수주 소식을 전하며 수주 회복 기미가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