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이주호, 배영 200m 준결승서 11위…한국기록에 0.01초 차
이주호(24·아산시청)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200m에서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주호는 25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배영 200m 준결승에서 1분57초68의 기록으로 2조에서 6위, 정상적으로 레이스를 마친 전체 15명의 선수 중 11위에 자리했다.

자신이 가진 한국 기록(1분57초67)에 0.01초가 뒤진 역영이었으나 8명만 나설 수 있는 결승 출발대는 서지 못하게 됐다.

준결승 8위를 차지한 이리에 료스케(일본·1분57초26)에는 0.42초가 뒤졌다.

우리나라 경영 대표팀 주장인 이주호는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는 1분57초80의 기록으로 3조 5위, 전체 5개조 42명의 출전 선수 중 12위를 차지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2조 7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 이주호는 초반부터 힘을 내 첫 50m 구간을 1위로 돌고 100m에 이어 150m 구간까지는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후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순위가 조금씩 뒤로 밀렸다.

지금까지 배영 종목에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을 치러본 한국 선수는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이남은이 유일하다.

이남은은 당시 여자 배영 50m에서 결승에 올라 비록 최하위에 그쳤지만,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을 뛰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