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 관리 규모(평가액 기준)가 6월 말 현재 4조3천676억원으로 지난해 말(6조352억원)보다 27.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담보 유형별로는 채권이 4조1천779억원(95.7%)으로 가장 많고 상장주식(4.0%)과 현금(0.3%)이 그 뒤를 이었다.

채권은 국고채와 통안채가 각각 3조5천416억원(84.8%)과 4천615억원(11.0%)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증거금 관리액은 6천175억원으로 작년 말(5천231억원)보다 18%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개시증거금이 4천71억원이고 변동증거금은 2천104억원이었다.

증거금은 모두 채권으로 납부되고 있으며 국고채와 통안채가 각각 3천728억원(60.0%), 2천447억원(40.0%)이었다.

장외파생상품 거래는 거래소 없이 당사자 간 일대일 계약으로 체결된 파생금융상품 거래를 일컫는 것으로 장외옵션과 스와프, 선도거래 등이 있다.

비청산 장외파생상품 거래는 중앙청산소(CCP)에서 청산되지 않는 모든 장외파생상품 거래로, 증거금은 이 거래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비해 거래당사자 간 사전에 교환하는 담보다.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관리금 4조4천억원…27.6% 감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