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4일 LG이노텍에 대해 "장단기 실적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6만원(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판소재 사업부의 고마진 제품이 판매 증가하면서 마진이 확대됐다"며 "2020년 고객사 출하량 증가에 따른 광학 사업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2020년 물량과 판가의 동반 성장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황"이라 분석했다.

LG이노텍은 올 2분기 매출 1조5223억원, 영업익 187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애플 아이폰 판매 부진에 11분기 만에 적자를 기록했지만 1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연간 영업이익을 전망치 2821억원보다 높은 3147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와 2020년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각각 10.1%, 12% 상향한 3147억원과 4090억원이 예상된다"며 "올해는 기판소재 사업부의 고마진 제품 판매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2020년에는 고객사 출하량 증가에 따른 광학 솔루션 사업부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