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환 감독은 22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사자'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아직 나오지 않은 세계관들이 있다"며 "가능하다면 이 영화를 시작으로 다른 이야기들을 펼쳐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자'는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후 세상에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에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상처가 생긴 후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와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017년 영화 '청년경찰'로 565만 관객을 동원했던 김주환 감독과 박서준이 다시 만난 작품.
영화 속에는 악을 쫓는 검은 주교라는 집단이 등장한다. 또한 마지막에는 '사제'라는 후속작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김주환 감독은 "검은주교라는 악의 집단 외에 피의 수녀단, 귀신을 부리는 승려들로 이뤄진 악의 집단이 있다"며 "이들이 뭉쳐 하나의 큰 전투를 벌이는 게 저의 큰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극중 우도환이 연기한 검은 주교 지신에 대한 서사에 대해서도 "따로 말하려면 40분이 넘는다"면서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자'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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