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박애리 광주 공연…수영대회 기간에 국악 상설 공연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 호남 출신 대표 국악인인 박애리(43)씨가 23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공연한다.

박씨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춘향가 중 백미로 꼽히는 '쑥대머리'와 국악인 김성녀 씨의 앨범' 벽 속의 요정'에 수록된 곡으로 흥겨운 리듬이 돋보이는 '열두달이 다 좋아'를 들려준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이날 '바람의 향기'를 주제로 공연도 펼친다.

광주세계수영대회 기간에 광주공연마루에서 다양한 국악 상설 공연이 펼쳐진다.

24일 광주시립창극단이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해 왕과 왕비가 추는 춤 '태평무', 화려한 춤사위가 아름다운 '축 연무', 가야금병창 '호남가, 골패타령' 등을 공연한다.

25일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정악 합주곡 '수제천 1·4악장'을 시작으로 대금 독주곡 '청성곡', 해금과 피아노, 첼로가 연주하고 춤이 어우러지는 '하늘빛 그리움' 등을 선보인다.

마스터즈 대회가 끝나는 다음 달 18일까지 광주공연마루에서 매일(매주 월요일 휴관) 오후 5시 12개 팀이 총 33회 국악 공연을 펼친다.

관람은 전석 무료로 지정좌석제로 운영한다.

광주를 찾은 국내·외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광주시티투어와 수영대회 관광투어 프로그램과 연계돼 있다.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gjart.gwangju.go.kr) 또는 전화(☎ 062-613-8379)로 좌석을 예약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