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통위원장, 청와대에 사의 표명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다음 달 예정된 개각에 방통위가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이원장은 2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에서 열린 `4기 방통위 2년의 성과 간담회`에 참석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문재인 정부는 2기를 맞아 대폭의 개편을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1기인 저는 정부의 새로운 성공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음을 알려 드린다"고 덧붙였다.

방송통신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며, 현 정부 첫 방통위원장인 이 위원장은 지난 2017년 8월 취임했다.

이 위원장의 사의 표명으로 개각을 준비 중인 정부의 움직임도 바빠질 전망이다.

당초 정부는 다음 달 농림축산식품부·여성가족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등 10여 곳의 개각을 단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 추가로 방통위 위원장 후임 인선까지 고민해야 할 입장에 놓이게 됐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4기 방통위 2년의 성과` 간담회 일정을 오후에서 오전으로 앞당기고, 이 위원장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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