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후보자 비율인 28%보다 낮아…정부 목표에도 미치지 못 해

지난 21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여성 당선자 수는 모두 28명으로, 3년 전 선거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여성 당선자 수는 선거구에서 18명, 비례대표에서 10명 등 총 28명으로 사상 최다였던 2016년 참의원 선거 때와 같았다.

日참의원 선거 여성당선자 22.6%…3년 전과 동일한 28명
앞서 전체 입후보자 370명 중에선 여성이 104명으로 28.1%를 차지, 역대 최고로 집계된 바 있다.

이번 선거 당선자(124명) 중 여성 비율은 22.6%였다.

이는 일본 정부가 '지도적 지위'를 차지하는 여성의 비율을 2020년까지 30%로 하겠다는 정부 목표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라고 교도는 지적했다.

정당별 여성 당선자 수는 집권 자민당 10명,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6명, 공산당 3명 등의 순이었다.

무소속은 4명이 당선됐다.

이번 참의원 선거는 남녀 입후보자 수를 가능한 한 균등하게 할 것을 정당에 촉구하는 '정치 분야의 남녀 공동참여 추진법안'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처음 열린 대형 국정 선거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