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타운십의 메모리얼 그로브 파크에서 ‘한미동맹 평화의 공원’ 기공식이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정부대표단 단장인 이성춘 보훈처 보훈선양국장(왼쪽 세번째), 박효성 주뉴욕총영사(네번째), 이광수·케이트 하퍼 평화공원 건립위원회 공동위원장, 브렌던 보일 미 연방 하원의원, 6·25전쟁 참전용사와 유족, 한인 동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평화공원에는 한반도 지도와 6·25전쟁 현황 등을 새긴 대리석 기념탑이 세워졌다. 이 공원은 몽고메리타운십이 10만9265㎡의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한국 정부의 3억원과 펜실베이니아 주정부, 한인 동포 등의 성금 7억원 등으로 조성된다. 앞으로 몽고메리타운십의 시립공원으로 관리·운영된다.

보훈처는 “2004년 이후 한인사회와 몽고메리타운십에서 6·25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해왔다”며 “6·25전쟁에 대한 미래세대 교육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공원건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