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일본 수출제한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

전북 익산시의회는 19일 연 임시회에서 일본의 수출제한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익산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정면 배치되며 자유롭고 예측 가능한 경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국제사회의 공조에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면서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강제 징용 문제 해결과 양국 관계 정상화를 추구하던 대한민국 정부의 제안과 노력을 거부해놓고도 거짓말과 가짜뉴스를 통해 우리 정부를 모독하고 있다"며 "식민시대 강제 징용 피해 배상에 관한 우리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해 정당한 배상을 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익산시의회는 시민에게도 "적반하장격인 일본의 조치에 온 국민의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다"면서 "일본 여행과 일본 상품 구매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