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점검시스템 도입…연말까지 당인교·망원5교서 기술 검증

서울시는 영상로봇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 원스톱 시설물 점검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다리 아래와 내부처럼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공간에 무인 원격 영상로봇 장비를 투입해 현장을 3D(3차원)로 촬영하고, 찍은 영상은 무선인터넷(IoT)으로 실시간 전송한다.

시설물 상태는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분석한다.

영상로봇 카메라 장비로는 레일을 타고 움직이는 '레일캠', 와이어를 달아 다양한 각도로 촬영이 가능한 '와이어캠' 등을 활용한다.

서울시는 협력 기업들과 올해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 검증확산사업' 공모전에서 선정되면서 국비 5억6천만원을 지원받아 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시는 테스트베드(시험공간)인 당인교와 망원5교에서 연말까지 기술을 검증한 뒤 향후 구축할 도로시설물 스마트 유지관리체계에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다리 등 시설물 점검에 영상로봇 장비 활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