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활동 터전이 될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2곳이 전북 전주에 건립된다.

전주에 '아파트형 공장' 지식산업센터 2곳 건립
전주시는 도심 속 소규모 공장용지 마련을 위해 고심하는 중소·창업기업을 위해 첨단벤처 단지 지식산업센터와 신산업 융복합 지식산업센터를 동시에 건립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지식산업센터가 완공되면 90여개 중소·창업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총 243억원이 투입돼 노송동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에 건립되는 '신산업 융복합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2021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이곳을 3D 프린팅, 스마트미디어 등 신성장산업 분야 중소·창업기업들을 위한 공간으로 특화 운영할 방침이다.

또 268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탄소, 기계 부품 관련 기업들이 입주한다.

지식산업센터에는 기업 입주공간과 함께 회의실, 교육실 등 기업지원시설과 식당, 카페테리아, 체력단련실 등 근로자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특히 급속히 증가하는 1인 기업과 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최소의 비용으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 시설도 갖춰진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는 지식산업센터는 동일 건축물 안에 다수의 공장과 지원시설이 동시에 입주할 수 있다"며 "이들 시설은 도심 내 공장용지에 대한 수요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