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7일 넷마블이 신작 게임과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이 소진됐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0만7천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이동륜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6.9% 증가한 5천354억원, 영업이익은 17.8% 증가한 39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신작 게임 관련 마케팅비로 시장 전망치를 13.8%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일곱개의 대죄, BTS월드 등 6∼7월 출시한 신작 게임의 성과는 나쁘지 않지만 매출 지속 여부에 대한 우려와 세븐나이츠2, A3 등 하반기 신작 라인업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넥슨 지주회사인 NXC의 매각 중단이 결정되면서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매각 절차 지연 및 중단 과정에서 넷마블 주가는 6월 말 고점 대비 27.6%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