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7월 기준금리 내릴 것…연내 2회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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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7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 수출제한 확대 등의 불확실성이 중첩되면서다. 올해 2회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이번 금융통화위원회는 일본의 수출제한 변수가 더해진 가운데 열리게 됐다"며 "공교롭게 일본이 한국정부에 '제3국 중재위원회' 구성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 시한이 금통위 개최일(18일)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18일까지 우리 측 답변이 없을 경우 일본은 추가 조치에 나선다는 입장"이라며 "일본은 오는 24일까지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법령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포 후 21일이 경과한 시점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를 8월로 미뤄야 할 명분은 상당히 약해졌다"며 "이미 미국의 기준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된 만큼 미 금리인하 여부를 확인할 필요성도 줄어들었다"고 했다.
또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2.4%까지 하향했고 금리인하 후 나타날 수 있는 부동산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분양가 상한제 등이 논의되고 있다"며 "7월 한은은 1.50%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가 여타 산업으로 확대 또는 장기화되면 올해 2번의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 하게 될 것이라고도 관측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이번 금융통화위원회는 일본의 수출제한 변수가 더해진 가운데 열리게 됐다"며 "공교롭게 일본이 한국정부에 '제3국 중재위원회' 구성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 시한이 금통위 개최일(18일)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18일까지 우리 측 답변이 없을 경우 일본은 추가 조치에 나선다는 입장"이라며 "일본은 오는 24일까지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법령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포 후 21일이 경과한 시점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를 8월로 미뤄야 할 명분은 상당히 약해졌다"며 "이미 미국의 기준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된 만큼 미 금리인하 여부를 확인할 필요성도 줄어들었다"고 했다.
또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2.4%까지 하향했고 금리인하 후 나타날 수 있는 부동산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분양가 상한제 등이 논의되고 있다"며 "7월 한은은 1.50%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가 여타 산업으로 확대 또는 장기화되면 올해 2번의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 하게 될 것이라고도 관측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