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글로벌봉사원정대가 8박 10일 일정으로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봉사활동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원 64명은 지난 16일 출정식을 하고 출국해 오는 2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문화·체육 행사, 교육, 시설 건립 등을 한다.

두 곳은 DGB금융 계열사가 진출해 있다.

DGB금융 계열사 임직원, DGB대학생서포터즈로 구성한 봉사대원은 지난해보다 10여명이 늘었다.

출정식에는 대구북구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 230여명을 초청해 호치민 현지인과 교민을 위해 준비한 '더 가까이 더 큰 사랑 콘서트'를 미리 선보였다.

호치민에서는 저소득층 장애인 거주시설 수리와 가사도구 지원, 중학교 방문 교육 및 체육 프로그램 활동을 하고 현지 대구경북상공인모임(대경회)이 중학교에 컴퓨터를 기증한다.

마술 공연, 부채춤·소고춤, 합창 등으로 80여분간 펼치는 콘서트에는 현지인·교민 500여명을 초청한다.

비엔티안에서는 초등학교 인조잔디 미니 야구장 증축과 아동 눈높이에 맞춘 위상 교육, 문화 수업 등을 한다.

DGB금융이 후원해 다음 달 준공하는 라오스 최초 야구장 간판 제막식도 연다.

김태오 회장은 "DGB가 해외진출을 본격화한 만큼 민간교류 차원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