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어머니 복수' 이웃 일가족 3명 살해 남성 사형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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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20여년 전 어머니를 숨지게 한 이웃에게 복수하기 위해 일가족 3명을 살해한 남성에 대해 사형이 집행됐다.
인민일보는 17일 최고인민법원의 결정에 따라 산시성 한중(漢中)시 중급인민법원이 장(張) 모씨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장씨의 어머니는 1996년 당시 17살이던 이웃의 왕(王) 모씨와 다툼 끝에 크게 다쳤고 결국 숨을 거뒀다.
당시 법원은 왕씨가 미성년자인 점 등을 고려해 그에게 징역 7년 형을 선고하고, 장씨 가족에 9천639 위안(약 165만원)을 배상하도록 했다.
장씨는 이 일에 대해 줄곧 원한을 품고 있었고, 오랫동안 직장이나 생활면에서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심리적 균형을 잃었다.
장씨는 지난해 춘제(春節·중국의 설) 때 왕씨가 고향에 돌아온 것을 보고 왕씨와 그의 아버지, 형 등 3명을 칼로 찔러 숨지게 했다.
최고인민법원은 "장씨의 어머니에 대한 왕씨의 상해치사죄는 이미 법의 심판을 받았다.
그런데도 장씨가 원한을 품고 20여년 후에 복수했다"면서 "범죄가 악질적이고 수단이 잔인하다.
법에 따라 엄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씨가 자수하기는 했지만 가볍게 처벌할 수 없다"면서 "1·2심 판결이 정확하고 형량이 적당하다"고 판단했다.
/연합뉴스
인민일보는 17일 최고인민법원의 결정에 따라 산시성 한중(漢中)시 중급인민법원이 장(張) 모씨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장씨의 어머니는 1996년 당시 17살이던 이웃의 왕(王) 모씨와 다툼 끝에 크게 다쳤고 결국 숨을 거뒀다.
당시 법원은 왕씨가 미성년자인 점 등을 고려해 그에게 징역 7년 형을 선고하고, 장씨 가족에 9천639 위안(약 165만원)을 배상하도록 했다.
장씨는 이 일에 대해 줄곧 원한을 품고 있었고, 오랫동안 직장이나 생활면에서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심리적 균형을 잃었다.
장씨는 지난해 춘제(春節·중국의 설) 때 왕씨가 고향에 돌아온 것을 보고 왕씨와 그의 아버지, 형 등 3명을 칼로 찔러 숨지게 했다.
최고인민법원은 "장씨의 어머니에 대한 왕씨의 상해치사죄는 이미 법의 심판을 받았다.
그런데도 장씨가 원한을 품고 20여년 후에 복수했다"면서 "범죄가 악질적이고 수단이 잔인하다.
법에 따라 엄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씨가 자수하기는 했지만 가볍게 처벌할 수 없다"면서 "1·2심 판결이 정확하고 형량이 적당하다"고 판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