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자체개발 슬롯머신 KL '사베리'(Saberi)를 처음으로 판매했다고 17일 밝혔다.

㈜골든크라운 대구카지노에 노인과 보물, 부채춤 77, 럭키스트파이브 등 3종 6대다.

이는 강원랜드가 지난 2017년 2월 슬롯머신 제조사업에 뛰어든 이후 첫 판매다.

해외 판매를 위한 강원랜드의 행보도 빠르다.

올해 1월에는 문태곤 대표가 직접 싱가포르를 방문해 리조트월드 센토사와 KL Saberi 수출을 위한 기본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4월에는 동남아시아 슬롯머신 유통사인 RGB와 공급 계약을 했고, 5월에는 마카오 코타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G2E ASIA'에 자체개발 게임 테마 10종을 슬롯머신 31대로 구현해 전시했다.

강원랜드는 2020년 유럽·일본, 2021년 중·남미, 2022년 미국·캐나다 등으로 해외 판매망을 확대·구축할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2031년 연간 약 1만 대 생산, 매출액 5천억원, 순이익 2천억원 등을 목표로 슬롯머신 개발·제조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