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혁신 원자력기술연구원 들어선다…소형원자로 시장 선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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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인프라 등 선도사업에 7천210억 투입…원자력연구원과 협약
경북 경주에 소형원자로 개발 등을 담당하는 가칭 '혁신 원자력기술연구원'이 들어선다.
경북도는 16일 경주 양성자 과학연구단에서 이철우 도지사,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기술연구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도와 시, 원자력연구원은 앞으로 다양한 상업용 소형원자로를 개발하는 연구기반을 구축해 미래 원전 수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중소형 원전이 중심이 되는 혁신형 미래 원자력산업을 연구하고 지진, 쓰나미 등 자연재해와 화재, 사고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안전한 원자력 기술을 개발한다.
또 방사성폐기물 관리·처분 과정에 필요한 연구와 원전 해체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재 선진국들은 해양, 우주, 극지 등에 폭넓게 활용이 가능한 신개념 원자력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며 미국, 영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 12개국이 소형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 개발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SMR은 대형 상용원전 전기출력의 10분의 1 이하(100㎿급)로 뛰어난 안전성과 저렴한 건설비 등으로 특수발전용(해상원전·극지용), 수송용(선박·우주), 일반산업용(열공급·수소생산)에 적용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소형원자로 세계시장은 2050년까지 1천기 건설에 400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원자력기술연구원은 도와 시가 중점 추진하는 경주 감포의 국제에너지 과학연구단지 안에 들어설 예정이다.
도는 조성이 끝난 감포관광단지를 에너지 과학연구단지로 바꾸고 단지와 주변 약 360만3천㎡(109만평)에 원자력기술연구원을 건립한다.
감포관광단지 396만㎡(120만평) 가운데 231만4천㎡(70만평)를 우선 사업부지로 제공하고 128만9천㎡(39만평)는 인근 용지를 매입할 예정이다.
도와 시, 원자력연구원은 2020년부터 2028년까지 국비와 민간투자 등을 끌어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땅 매입과 설계 등 기본 인프라·선도시설에 6천210억원, 정주시설인 사이언스 빌리지 사업에 1천억원 등 국비와 지방비, 출연금 7천210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비는 초기 비용으로 앞으로 건설과 장비 구축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규모가 조단위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도와 시는 조기 착공을 위해 다음 달 중에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올해 안에 단계별 발전 전략 마련과 체계적인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조334억원에 달하고 연구인력 등 직접 고용 1천명, 취업 유발효과가 7천3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중수로 해체기술원은 실증적 연구를, 원자력기술연구원은 원전 해체 원천 기술 중심 연구를 한다"며 "우리나라의 원전해체기술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80% 수준이어서 본격적인 원전해체를 앞두고 핵심기술 개발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 원자력기술연구원이 경주와 경북을 새로운 원자력 연구개발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중소형 원전 시장을 선도하고 집적된 원자력 인프라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미래 원자력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국제 에너지 과학연구단지에 유치가 확정된 중수로 해체기술원과 원자력기술연구원을 비롯해 방사선융합기술원, 방사성폐기물 정밀분석연구소, 국가지진 방재센터, 에너지비즈니스센터, 국제원자력기구(IAEA) 분소 등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연합뉴스
경북도는 16일 경주 양성자 과학연구단에서 이철우 도지사,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기술연구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도와 시, 원자력연구원은 앞으로 다양한 상업용 소형원자로를 개발하는 연구기반을 구축해 미래 원전 수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중소형 원전이 중심이 되는 혁신형 미래 원자력산업을 연구하고 지진, 쓰나미 등 자연재해와 화재, 사고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안전한 원자력 기술을 개발한다.
또 방사성폐기물 관리·처분 과정에 필요한 연구와 원전 해체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재 선진국들은 해양, 우주, 극지 등에 폭넓게 활용이 가능한 신개념 원자력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며 미국, 영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 12개국이 소형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 개발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SMR은 대형 상용원전 전기출력의 10분의 1 이하(100㎿급)로 뛰어난 안전성과 저렴한 건설비 등으로 특수발전용(해상원전·극지용), 수송용(선박·우주), 일반산업용(열공급·수소생산)에 적용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소형원자로 세계시장은 2050년까지 1천기 건설에 400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원자력기술연구원은 도와 시가 중점 추진하는 경주 감포의 국제에너지 과학연구단지 안에 들어설 예정이다.
도는 조성이 끝난 감포관광단지를 에너지 과학연구단지로 바꾸고 단지와 주변 약 360만3천㎡(109만평)에 원자력기술연구원을 건립한다.
감포관광단지 396만㎡(120만평) 가운데 231만4천㎡(70만평)를 우선 사업부지로 제공하고 128만9천㎡(39만평)는 인근 용지를 매입할 예정이다.
도와 시, 원자력연구원은 2020년부터 2028년까지 국비와 민간투자 등을 끌어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땅 매입과 설계 등 기본 인프라·선도시설에 6천210억원, 정주시설인 사이언스 빌리지 사업에 1천억원 등 국비와 지방비, 출연금 7천210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비는 초기 비용으로 앞으로 건설과 장비 구축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규모가 조단위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도와 시는 조기 착공을 위해 다음 달 중에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올해 안에 단계별 발전 전략 마련과 체계적인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조334억원에 달하고 연구인력 등 직접 고용 1천명, 취업 유발효과가 7천3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중수로 해체기술원은 실증적 연구를, 원자력기술연구원은 원전 해체 원천 기술 중심 연구를 한다"며 "우리나라의 원전해체기술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80% 수준이어서 본격적인 원전해체를 앞두고 핵심기술 개발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 원자력기술연구원이 경주와 경북을 새로운 원자력 연구개발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중소형 원전 시장을 선도하고 집적된 원자력 인프라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미래 원자력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국제 에너지 과학연구단지에 유치가 확정된 중수로 해체기술원과 원자력기술연구원을 비롯해 방사선융합기술원, 방사성폐기물 정밀분석연구소, 국가지진 방재센터, 에너지비즈니스센터, 국제원자력기구(IAEA) 분소 등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