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통산 130승·6년 연속 10승 겹경사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역대 10번째로 통산 130승 고지를 밟았다.

양현종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안타는 3개, 볼넷은 2개만 허용했다.

팀의 5-0 승리로 양현종은 최근 9연승과 함께 130승(84패)을 수확했다.

현역 투수 중에선 배영수(두산 베어스·138승), 윤성환(삼성 라이온즈·132승), 김광현(SK와이번스·130승)에 이어 4번째다.

양현종은 또 역시 통산 10번째로 6년 연속 10승을 따내 겹경사를 누렸다.

양현종의 올 시즌 성적은 10승 7패다.

4회 결정적인 홈런 두 방이 승패를 갈랐다.

4회 볼넷 2개로 잡은 1사 2, 3루에서 이적생 이우성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석 점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지난 6일 이명기와 맞트레이드로 NC 다이노스에서 KIA로 옮긴 이우성의 이적 첫 홈런이다.

2사 후 한승택이 좌중간 안타를 치자 곧바로 김선빈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다.

한화는 1회 안타 2개와 볼넷으로 잡은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