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해양수산연구원, 인위적으로 수정란 생산 성공해
제주서 고급 어종 '범가자미' 육상양식 기술개발 추진
제주에서 고급 어종인 범가자미를 육상 양식하는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지하 해수의 수온 조절과 호르몬 투여로 어미 범가자미에서 인위적으로 수정란을 생산해 냈다고 11일 밝혔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범가자미를 본격적으로 양식을 하기 위해 수정란의 부화율을 높이고 어린 범가자미의 사육 매뉴얼을 만들고 있다.

범가자미는 최고급 가자미류 중 하나다.

서해와 남해에 주로 서식하고 있지만, 자원 감소로 어획량이 적어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1990년대 범가자미 양식기술 개발을 시도했으나 대량 수정란 생산기술에 성공하지 못했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도내 양식장이 광어양식에 집중돼 있어 범가자미 등 다양한 어종의 양식을 위해 고가 어종을 중심으로 양식 기술을 개발 중이다.

제주서 고급 어종 '범가자미' 육상양식 기술개발 추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