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놀이터·나이트워크·달빛서커스·뮤직피크닉 등…신규 프로그램 28개

매년 1천만 명이 찾는 서울시 대표 여름축제 '한강몽땅'이 돌아왔다.

한 달간 77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2019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11개 한강공원에서 일제히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축제 7년째를 맞아 77개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그중 74%인 57개가 무료로 진행된다.

'한강워터피크닉-물싸움축제'(8월 3~4일, 난지 젊음의 광장), 종이배를 만들어 경주하는 '한강몽땅종이배경주대회'(8월 2~4일, 잠실 잠실나들목 앞 둔치 및 수상), 패들보트·카누·카약 등을 즐기는 '한강수상놀이터(7월26일~8월18일, 뚝섬 수상훈련장), 한강에서 튜브를 탄 채 영화도 보고 야경도 감상하는 '시네마퐁당'(7월19일~8월16일 매주 금, 난지 물놀이장) 등 전통의 인기 프로그램은 올해도 계속된다.

플라스틱과 페트병을 활용해 뗏목을 만드는 '리사이클 뗏목 한강 건너기'(8월 10~11일, 뚝섬 음악분수 일대 및 수상), 한강윈드피크닉(8월 1~17일 여의도 너른들판) 등 28개 프로그램이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긴 여름밤을 즐겁게 해 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최고 인기 프로그램 한강 밤샘 걷기 프로그램 '한강나이트워크 42K'는 오는 27일 여의도 녹음수광장에서 시작한다.

15㎞, 25㎞, 42㎞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이미 사전 예매를 통해 전체 정원 1만 명이 마감됐다.

시는 취소표를 대상으로 11일 추가 신청을 받는다.

공중곡예·동춘서커스·마임 등 8개의 서커스 공연이 펼쳐지는 '한강달빛서커스'(8월 15~17일, 반포 세빛섬 앞 수변무대 일대), 인형극·풀피리 공연·그림자 예술극을 선보이는 '한강별빛소극장'(8월 2~10일 매주 금·토, 뚝섬 자벌레 옆 잔디미당), 한강의 숨은 명소를 찾는 '한강데이트' 등도 있다.

이와 함께 8월 2~10일 매주 금~토요일에는 여의도 물빛무대·너른들판 특설무대에서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이 열린다.

옥상달빛, 4인놀이, 킹스턴루디스카, 서울시민연합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한다.

또 반포 세빛섬 예빛무대에서는 '한강재즈페스타'가 열린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한강다리밑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 기념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은 영화', '봉준호 감독 특별전' 등 5개 주제로 총 20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8월15일 광복절에는 제100회 전국체전 개최 D-50일을 맞아 잠수교 차량 통행을 막고 그 위에서 '잠수교 문화난장-체전아, 몽땅 같이 놀자'가 열린다.

100m 길이 에어바운스 체험, 전국체전 공식 마스코트 포토존, 전국체전 특별 사진전 등이 마련된다.

이날 여의도 이벤트광장에서는 광복절 기념 '한강자전거한바퀴' 행사도 열린다.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매년 1천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다녀가고 있으며, 이중 유료 티켓을 사는 방문객은 120만~130만 명이다.

정수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올여름 멀리 피서를 떠나기 어려운 시민들은 물놀이, 음악, 영화, 서커스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열리는 한강몽땅에서 소풍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몽땅 홈페이지(hangang.seoul.go.kr/project)에서 확인할 수 있다.

☎ 120 다산콜센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