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라소니/사진=연합뉴스
스라소니/사진=연합뉴스
청주시는 청주동물원에서 지난 4월 태어난 새끼 스라소니 3마리를 8월부터 관람객에게 공개한다고 전했다.

9일 청주동물원 관계자는 "스라소니 한 마리가 지난 4월 23일 새끼 2마리를 출산한 데 이어 30일 또 다른 스라소니가 새끼 1마리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성격이 예민한 특성을 고려해 관람을 제한했으나 이제 안정적 성장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다음 달부터 이들을 관람객에게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스라소니가 출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6년 서울대공원에서 1마리를 제외하고는 전례가 없다.

환경부 서식지 외 보전기관인 청주동물원은 스라소니 5마리(암컷 3마리, 수컷 2마리)를 들여와 2016년부터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청주동물원은 새끼 스라소니의 이름을 동물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